중국산 여과제가 pH를 올린다고 해서 산호사처럼 많이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디커 같이 탱크에서 키우는 산성을 좋아하는 어종이나 남미유경처럼 낮은 pH를 요구하는 수초항이 아니라면 중국산 여과제의 pH 상승효과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른다고 해도 pH 7.5 약간 넘는 정도 이고요.. 점차적으로 다시 낮아집니다. 제일 큰문제는 이 낮아지는 정도가 7이하로는 잘 안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수초항이나 키우는 어종의 종류에 따라 문제가 커지는 부분이 이런 점입니다.
여과효율은 표면적이 넓으면 넓을수록 좋은데 난석은 기공이 있기는 해도 여과를 목적으로 나온 여과제 보다는 표면적이 넓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많은 표면적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부이기 때문에 난석을 사용해도 여과에는 충분한 경우가 많죠.. 난석의 또 다른 단점은 초기 세팅시 분진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것이고 나중에 세척을 할시에도 분진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난석만을 사용할시 또다른 문제점은 물리적여과기능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추가로 물리적여과제(링타입)를 사용하지 않으시면(외부나 상면의 경우)자주 막혀서 실질적으로 작용하는 여과면적이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중국산도 종류가 여러가지입니다. 요즘 나오는 중국산 링타입 여과제는 물리적여과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여과제 겸용으로 제작되어진 경우도 많고 예전보다는 가루도 덜생기고 좋아졌더군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어떤 물품이던지 싼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코리랑 구피를 같이 키우시는것이면 구피쪽에 수질을 맞추시는게 좋구요(중성)..
코리만 따로 키우신다면 pH6-7 사이가 좋습니다. 번식을 목적으로 하시지 않는다면 7이 넘어도 무난하구요...
코리나 구피나 모터 사용하는 여과방식은 크게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코리 경우는 여름에 수중모터를 사용하게되면 30도가 우습게 넘어가곤 합니다. 30도 넘어가면 코리 목슴은 경각에 달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종에 따라 더 버티는 종도 있기는 하지만 위태위태합니다. 구피 경우는 수류가 쎄면 꼬리 상처입고 잘 자라지도 못합니다.
난석은 저도 사용했었는데 처음에 세척할 때 좀 짜증이 나긴하지만 괜찮은 여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단 상면경우에 입수되느쪽의 칸에는 링타입여과제를 사용하시고 그 다음 칸부터 난석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레인바를 이용한 샤워방식이면 난석위에 여과솜을 얹어 주시는게 좋구요...
여과방식이야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긴 하지만 모든 여과방식이 모든 어종에 다 맞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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