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한가지 용의 돌연사는 대부분이 내장간, 또는 내장지방에 따른 합병증일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연에서 귀뚜라미등의 단백질 높은 곤충들을 주식으로 하고 정말 활동범위가 넓은 놈들인데 어항에서 금붕어나 살이 통통하게 오른 양식 미꾸라지 그리고 특히 돼지고기(정말 위험한 주식 입니다.) 등을 주식으로 선택하니... 합병증의 위험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잘 유지 시켜주는 일이 그야말로 속칭 '고수' 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한마디로 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어항에서 그러한 고단백의 식단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식은 귀뚜라미나 밀웜등으로 가볍게 하고! 보양식으로 일주일 2회정도 미꾸라지 또는 개구리 (금붕어의 경우 지방함량이 너무 높습니다. 돼지고기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급여가 정당한 선이라 판단 됩니다.
물고기는 기르는 사람이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처음에 용이 아무리 배가 고파 보인다 하여도 식단을 천천히 줄이다 보면 다~ 적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장이 조금 느릴 수 있지만 더 오래산다는 보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자라도 결국은 다 성어로 거듭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발색역시 미꾸라지가 관여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제가 아는분은 일부러 디커 어항을 손으로 "툭툭!!" 치시곤 합니다. 저는 처음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어항을 두드리자 마자 디커들이 수면위로 부상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_-" 먹이를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고기에게 자신을 맞추면 어렵습니다.
자신의 고기를 자신의 패턴으로 만들었을때!! 그때!! 진정한 자신의 보물들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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