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의 방식들... | 관련 자료	2004/08/17 23:47
http://blog.naver.com/leirya/60005018808
물고기는 기본적으로 난생입니다. 알을 낳죠. 드물게 "난태생"이라고 해서....몸안에서 새끼를 부화한 후에 유어를 출산(?)하는 고기들도 있습니다. 상어나....구피등이 대표적인 난태생어죠. 시클리드는 모두 난생입니다.     난생어의 번식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산란방식인 "기질산란"과 독특한 방식인 "구중부화"가 있습니다. 마우스브리딩이라고 일반적으로 부르시죠.   기질산란의 기질이 정확하게 어떤 뜻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ㅇㅅㅇ;;;; 보통 산란상으로 선택하는 것들을 "기질"이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기질산란을 하는 물고기들의 산란하는 곳은 대체로 그 종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집니다. 탕가니카 호수에서의 기질산란어들의 산란처는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는데요. 1.암초(바위) 2.고동 3.모래 가 되겠습니다.   첫째는... 암초나 암석에 기질산란을 하는 종들은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종들이 다수 입니다. 칼부스,브리셜디,팔커 등의 엘토,니오램프로로거스 계통이나 리거니,트란스크립터스 같은 쥴리도크로미스 그 밖의 암석생활종들은 돌틈에 산란을 합니다.   그리고 트레토세파루스,카우도펑크타터스 같은 종들은 완전히 암석지대는 아니고...저면은 모래로 구성되어 있고 다수의 크고 작은 바위들로 구성되는 지역에 살면서...보통 큰바위밑의 모래를 파서 둥지를 틀게됩니다. 이런 경우는 모래위에 알을 낳거나 바위의 뒷면에 거꾸로 알을 붙이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패각생활종,패각산란종 이라고 잘 알려진 종들 입니다. 저면이 모래로 이루어진 곳에서 생활하며...조개무덤이 크게 이루어진 곳에서 사는 종들도 있고. 그다지 빈고동이 밀집되지 않는 곳에 사는 종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이 넓게 고동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4,5종 정도가 인접해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램프로로거스속이 대부분이고...텔마토크로미스 종류도 그 속에 섞여서 생활합니다. 이종들은 모두 빈고동에 산란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모래에 산란하는 종들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카우도펑크타터스나 트레토세파루스 같이 돌밑에 모래구덩이를 파서 모래에 산란하는 종들이 있는가 하면... 대형 레퍼디오램프로로거스 같은 종들은 돌과돌 사이의 모래바닥이나 돌의 옆면에 산란을 하기도 합니다. 테트라칸투스,쿤닝토니 같은 종들은 모래에 큰 구덩이를 파고 그 한쪽면에 터널을 뚫어서 산란합니다. 물론 환경에 따라서 돌밑을 파는 응용력도 있습니다. 모래에 산란하는 종들은 대부분 중,대형어들이지만... 드물게 소형어도 있습니다. 시그나투스,쿵궤엔지스역시 저면에 조그마한 터널을 만들어서 은신처로 사용하며 산란을 합니다. 터널을 만든다는 점에서 테트라칸투스와 동일하죠.     구중부화(마우스브리딩)은 기질산란에서 보다 진화된 번식 방식으로. 알을 노리고 공격하는 다른 종들로 보터 보다 안전하게 치어를 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알을 자신이 입에 넣은 상태로 부화하는 순간까지 보호하는 방식의 번식법입니다.   구중부화는 2가지 측면에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산란후 치어나 알을 관리하는 방법을 보는 분류와... 산란을 하는 방식에 따른 분류 2가지가 가능합니다.   치어관리 방법을 우선적으로 보면... 일반적인 구중부화는 암컷이 알을 입에 물어서 혼자 보호합니다. 드물게 수컷이 알을 입에 물고 보호하는 종들도 있습니다.(예를 들면 베타속에선 수컷이 구중부화하는 종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이종들은 암컷(가끔은 수컷) 혼자서 알과 치어를 보호합니다. 시클리드의 경우는 암컷이 알을 보호하기 때문에 "모친구중부화"라고 합니다. 부화직전까지는 대체로 먹이를 전혀 먹지 않기 때문에 암컷의 체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점을 개선한 방식이 바로 "양친구중부화(바이패어런트 마우스 브리딩)" 입니다. 보통 부화까지의 알은 암컷이 관리하고 부화후의 치어들은 수컷이 관리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대표종으로는 하플로텍소돈속이 되겠습니다. 다른 방식은 부화후 치어를 암,수가 함께 관리하는 종들입니다. 페리소두스속이 대표적입니다. 이방식은 어느한쪽의 장시간 공복을 막음으로서 보다 원활한 번식을 이룰수 있도록 진화한 방식이 되겠습니다. 양친구중부화종들은 대체로 쌍의 유대가 다른 종들에 비해서 강력한 편입니다.   그럼 또다른 분류인 산란방법에 따른 분류입니다. 구중부화종들은 암컷이 알을 약탈당하지 않도록 산란후 빠르게 알을 입에 넣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수정율의 저하입니다. 그래서 구중부화종들의 수컷들은 보다 원활한 수정을 위해서 진화를 시작했습니다. 그중 첫번째가 뒷지느러미의 알점(에그스팟)입니다. 원을 그리며 산란하는 과정에서 암컷에게 알과 유사한 점이 있는 뒷지느러미를 보여주면 암컷을 그것을 알로 착각하고 물려고 하는 순간에 방정하게 됩니다. 이 알점은 구중부화 초창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였지만.. 지금의 대다수의 구중부화시클리드들은 보다 전문화되어서 알점이 없이도 산란과 수정을 원활이 이루고 있습니다.   뒷지느러미의 에그스팟과 조금 다르게 진화한 것이 배지느러미 끝의 가짜알(더미에그)입니다. 패더핀으로 알려진 오프탈모틸라피아,쿤닝토니아 속등에 발달된 이 가짜알들은... 암컷이 알을 입에 무는 순간에 수컷이 암컷의 머리위쪽에서 배지느러미를 늘어뜨려 암컷의 입앞에 위치하게 합니다. 이것을 알로 착각한 암컷이 배지느러미끝을 물게 되면 수컷이 방정해서 배지느러미를 따라서 정액을 입으로 흘려넣게 됩니다.   이와 유사한 방식의 번식은 시프러크로미스 속입니다. 이들 역시 배지느러미끝에 가짜알로서 암컷을 유도하게 됩니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패더핀 계통은 바닥이나 돌위에서 산란을 하기 때문에 암컷의 위쪽에서 암컷의 입까지 닿기 위한 긴 배지느러미를 가지는 반면에... 시프러크로미스속은 바닥이 아닌 물속, 물의 한 가운데서 번식을 하기 때문에 배지느러미를 짧게 만들어 암컷이 수컷에게 보다 가까이 접근하게 해서 수정을 시키게 됩니다.   위의 두가지 방식은 암컷의 입에 정액을 넣기 위해서 암컷을 유도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금 설명할 이 방법은 앞선 2가지 보다 진화된 번식방법이라고 생각되는 방식입니다.   키아토파린크스는 오프탈모틸라피아와 함께 패더핀그룹에 속합니다. 이들 역시 아주 긴 배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만....사용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오프탈모틸라피아속이 가짜알로 암컷위에서 배지느러미를 물게한 후에 입안에서 수정을 하는 방법인것에 비해.. 키아토파린크스속은 암컷이 산란하고 도는 순간에 알위를 선회하고 지나가면서 방정을 합니다. 암컷을 유인하는 것이 아니라...암컷이 산란하고 뒤를 돔과 동시에 이미 수컷을 방정을 하고 지나가 버리는 것이죠. 그리고는 주변에 다른 약탈자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바로 쫓아버립니다.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산란,수정을 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이 키아토파린크스속은 배지느러미끝에 가짜알이 필요가 없어졌고 사라지는 중입니다.                 ****************출처 :최용호님에 블로그********************   ps:물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