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의 질병 / 이끼 / 달팽이

• 수초의 질병
  
  수초의 질병은 열대어보다는 약간 안심할 수 있는 것으로 대개 그렇게 치명적인 것은 없으나 또한 그렇게 자세히 밝혀진 것도 없습니다.
  잎,뿌리썩음 병,고사병등이 있는 데 원인은 수질악화로 인하여 썩기 시작하거나 병원균의 오염(새로운 수초나 물고기로부터)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예방책은 새로운 수초나 고기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수질을 건강히 유지하고 충분히 깊은 모래를 만들어 주고 고기치료시 약의 적절한 선택으로 수초에 해를 주지 않아야 하고 수류를 너무 강하게 하지 맙시다.

•  이끼의 종류
  
  이끼는 지금 현재 지구를 정복하고 있는 몇 안되는 생물중의 하나이고 지구 산소의 주공급원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먹이사슬의 가장하부에 위치하여 거의 모든 동식물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요.
  그러나 수족관에는 약간 다른 영향을 끼칩니다.
  수족관에서는 인간의 주관적이고 선택적인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애어가가 싫어하면 나쁜이끼인 것입니다. 이렇게 이끼에는 좋은 이끼와 나쁜 이끼가 있습니다.
  
  이끼가 유목이나 기타 데코레이션에 예쁘게 적당량이 있을 경우 깨끗한 수질관리의 바로메타이기도하고 또한 이는 알제이터의 먹이가 되기도 하는 고마우신 분이지요.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수초애호가들에게 이끼는 초대되지 않은 손님이고 천적이며 수초애호가들에게 이끼는 수초 수족관을 관리하는 데 가장 신경 쓰이는 요소로서 그 관리가 쉽지 않고 약간의 방심도 용납않됩니다.
  
  기본적인 치료법이 최선의 치료법인데 그중 하나는 물갈이입니다. 즉 좋은 수질유지가 관건인 것입니다..
  
  이것도 또한 영원한 해결책이 아니고 임시방편이고 이끼만이 영원할 것입니다..
  이끼는 인간보다 강하고 수초보다 강하며 대부분의 생물보다 강하다. 즉 박멸은 불가능합니다.
  
  많을 경우 유리표면은 면도날로 긁어 없애면 며칠은 대충 깨끗한 수족관을 유지할 수있고 식물에 붙은 경우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잘 떼어낸다거나 아예 많이 붙은 식물채로 뽑아버린다거나 해당 잎을 떼어내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수초수족관을 오래 한 사람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이끼의 분포를 유지하는 데 대부분 그 방법은 잦은 물갈이입니다.
  단 면도날로 긁을 때 아크릴 수족관인 경우는 자제하세요.
  
• 참고로 이끼의 종류를 알아보면
  지구상에는 거의 30000종의 이끼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수족관에서 인기있는 몇종을 먼저 알아보기로 합시다.
  
  청녹색이끼: 수족관 설치후 가장 먼저 찾아오는 손님 중의 하나로서 미끈미끈한 섬유질형태에 악취가 나고 수초를 질식시켜 죽이고 수족관벽을 예쁜 녹색으로 바르는 종입니다.
  청녹색이끼는 박테리아로서 사람에게 쓰는 항생제를 투여해서 치료가 가능하지만 완치는 불가능하고 수족관에서 그 분포를 줄일 수는 있다.
  중요한 점은 항생제 투여시 고기에게도 신경을 써야 한다.
  투여량이 적절하면 고기에게도 한번 항생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잦은 사용은 이끼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고기를 약하게 하여 또다른 질병을 고기에게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녹색이끼: 이름과 종류가 분명치 않고 많은 종류가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그냥 색깔에 따라 녹색이끼라고 하는 데 이 또한 청녹색이끼와 함께 잦은 손님으로서 수질이 악화될 경우 발생하고 수질이 좋을 경우도 발생합니다. 해결책은 계속적인 물갈이로 수족관내의 이끼의 분포를 물리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붉은이끼:검붉은 색으로 잎 기계등의 끝단에 많이 붙어있고 손으로 제거하기 힘들며 가만히 두면 상당히 길게 자라기도 합니다.
  한번 번식이 되면 제거가 어려워서 수초를 포기해야만 하는 경우도 자주 있으며 더 나아가서 수초수족관에 흥미를 잃게 하기도하는 나쁜 종이지요.
  박멸법은 없고 손이 바빠야 합니다.
  즉 계속적인 물갈이와 정기적인 트리밍이 최선책이고 광량을 늘리는 것도 약간 도움이 되고 샤메스 알제이터를 사육하는 것도 어느정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 고기는 플라잉폭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플라잉 폭스는 이것을 먹지 않습니다.
  샤메스 알제이터를 개인적으로는 한번도 실물로는 못본 것같다.
  한번은 샤메스라고 해서 샀는 데 영 플라잉폭스와 똑같이 생겨서 확신이 안섭니다. 그리고 잘 알겠지만 왠만큼 굶어서는 이끼를 잘 먹지 않고 사람이 주는 먹이를 먹으므로 굶겨서 이끼를 없애는 방법을 쓰려면 다른 열대어와의 혼육은 지양되어야 하겠습니다.
  또는 다른 방법으로 이끼제초제를 구해서 한방울 넣으면 며칠은 깨끗하게 유지된다고 하는 데 성공담은 별로 못들어 보았습니다. 곧 다시 번성하고 다른 수초와 고기를 죽일 가능성이 크다.
  
   이끼제거법:
  간략히 정리하여서 다시 보면 이끼제거법은 다음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이끼 먹는 고기를 기르면서 굶긴다.
  -잘 굶기려면 다른 고기는 다른 수조에 먼저 넣고 여러마리의 알제이터종을
     넣어서 모질게 굶긴다.
  -빨리 자라는 수초를 심어서 이끼를 굶긴다.
    시중에 파는 싸고 잘 자라는 종을 구해서 넣는다. 큰효과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고형질 비료를 줘서 이끼를 굶긴다.
  -시중에 파는 제품중 회사마다 다르지만 이 또한 큰 효과는 보지 못한다.
  -액비를 금한다.
     액비는 이끼에게 최고의 영양소이다.
  -부영수초를 키워 액비를 안주고 수초를 굶겨서 물속에 있는 영양분을 이녀석들이
     모두 먹고 이끼에게는 돌아갈 영양분이 없게한다.

•  수중에 있는 영양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인데 이는 조명에 영향을 주므로 신중을 기해야지 오히려 이끼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수도 있습니다.
  -수초의 죽은 잎을 신속히 제거해서 영양원을 없애 굶긴다.
  -죽은 수초잎은 유기물로 이끼의 먹이이므로 수시로 치운다.
  -물고기밥이 남지 않도록 신속히 청소해서 굶긴다.
  -물갈이를 자주한다.
     (이끼의 포자 분포를 줄이고 부영양원을 줄이는 방법이다.)
  -조명을 줄인다.
     (이끼에 따라 다르므로 신중을 기한다.)
  -조명을 늘린다.
     (이끼에 따라 다르다)
  -이끼제초제를 뿌린다(위험함)
  위에서 언급했듯이 신중히 해서 다른 수초와 열대어에게 해를 입히지 않도록 합시다.

•  달팽이
  
  달팽이는 대개 자웅동체이고 이끼와 더불어 수초애호가들의 밉살이 중의 하나입니다. 의도적으로 달팽이를 키우는 경우는 특정 달팽이 이외에는 드물며 수초구입시 공짜로 실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물갈이시 달팽이 알이 수족관으로 유입되는 경우도 있는 데 이 또한 적당량이 있으면 죽은 수초의 제거 및 먹이 찌꺼기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그리 큰 효과는 없으며 적당량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만일 번성하기 시작하면 수초가 구멍 투성이가 될 것이므로 아주 조심합시다.
  참고로 달팽이는 경수에서 잘 자라고 연수에서는 녹거나 기형적으로 잘 크질 못합니다.
  이렇듯 대개 달팽이와 애어가는 별로 안친하나 모양이 아름다와서 일부러 키우는 종도 있습니다.

•  달패이의 종류:
  말레이지안 트럼펫 달팽이: 가끔씩 수족관에서 볼수는 있으나 집에서는 잘 안보이는 종으로 꼬깔콘 모양으로 바다에서 사는 맛있는 고동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수초에 해가 없고 태생이며 번식력이 왕성하다.
  
  램숀달팽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종으로 번식력이 엄청나며 크기도 다양,모양도 다양하다. 잎이 얇고 약한 수초를 잘 먹는다.
  
  레드라무즈혼,콜롬비아 라무즈혼:이두종은 그 모양이 아름다워서 일부러 관사용으로 키우는 종이다.모양이 고대의 바닷속 생물인 암모니아트인지 뭔지하고 흡사하다.

• 달팽이 퇴치법:
  제일 좋은 방법은 손으로 직접 잡아내는 방법이고 그 다음으로는 시크리드,바브,구라미종을 넣으면 작은 고둥을 즐겨 먹기도 합니다.
  칼륨영양제를 약국에서 사서 한두어알을 물속에 넣어두면 숫자가 준다고 하는 데 아직 실험을 해보지 않았고 명반을 사서 물속에 투입하면 달팽이,달팽이알,기타 기생충을 죽이고 뱀도 없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