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꾸라지는 주변의 시장이나 (서울의 경우)가락시장, 경동시장,노량진수산시장 등에서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그리고 시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아주 대량으로 사는 경우가 아니면 대략 kg당 1만원 정도에 구입하실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위의 시장보다는 가락시장이나 노량진 수산시장을 권해드리고 싶은데 이곳에는 가장 작은 치어급의 미꾸라지를 판다는 겁니다. 작은 미꾸라지를 구해야 치어급의 경우 따로 잘라주는 번거로움이 없고 큰걸 먹고 캑캑대는 고기들을 방지하실수 있습니다.
미꾸라지를 구입할때 낚시용 미꾸라지를 달라면 알아서 작은걸 주거나 채로 쳐서 작은걸 골라 주실겁니다. 여름같은 경우 집에서 원거리 이동이면 까만 봉다리에만 담지 마시고 아이스박스에 담아달라고 하시면 오랜시간이 걸려 집에 오시더라도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까만 봉다리에선 여름에 잘 죽고 봉지를 여는 순간 썩기 시작하는 역겨운 냄새를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자 집에 돌아오셨으면 일단 공기가 잘 통하고 물을 쓸수 있는곳 (아파트는 베란다정도)에서 작업을 시작하세요 혹시나 화장실에서 했다간 집안 식구들한테 냄새 때문에 두고두고 구박 받습니다. 작업은 일단 뜨거운 물에 소금을 잔뜩 넣고 풀어서 미꾸라지가 있는 봉지에 부어 넣고 인석들이 다 돌아가시길 기다렸다 사진의 채같은걸 받치고 깨끗이 씻어서 미끌 미끌한게 없어지게 합니다. 저는 수압을 세게 해서 사진같이 씻어주죠.
다 씻었음 그상태로 조금 두어서 물기를 조금 뺀후 지퍼백에 최대한 얇게 펴서 넣고는 얼립니다. 나중에 적당한 양을 녹여서 주시면 되구요...
간단하지만 처음 하신다면 그리 유쾌한 작업은 아니구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방식이므로 이보다 편한 방법이 있으신 분은 그 방법대로 하시면 되구요
몇가지 중요한 팁은
1. 가장 작은 미꾸라지를 구입한다.
2. 집에서 작업을 할때까지는 최대한 살려온다.
3. 소금은 과감히 풀어라 (조금 풀면 반은 살고 반은 죽어서 아주 곤란한 경우가 생기죠)
4. 미꾸라지 체표면의 미끌거리는건 최대한 없애라( 안없애면 나중에 수조안에 가래같은게 둥둥 떠다니는걸 볼수 있습니다)
5.지퍼백에 넣을때는 지퍼백 아끼지말고 최대한 얇게 넣어라 (두껍게 넣으면 잘라줄때 고생합니다.)
6.최대한 녹여서 주실것.....입니다... |
***********이상은 아쿠아 하우스 신형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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