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들 데리고 물놀이 다녀와서 더운 날씨에 물고기들 잘 있나 보다가 치어 한마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치어를 제대로 받아보려고 치어항도 사고, 부화통도 사고 벼르고 있었는데, 느닷없네요. 실패~
4~6주 사이에 낳는다고 했는데, 어제 날짜로 3주밖에 안됐는데...TT
남은 치어 한마리 구출할까 하다가 어항을 갈아 엎어야 할 것 같아 걍 냅두고, 무사해보기 기대하면서 세벽에 일어나 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과거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산 레고쪼가리들로 어초용 배를 만들어도 될 것 같아 잡동사니 상자꺼내서 레고를 조립했습니다.
유어들 잘 드나들라고 틈도 만들고, 나름 배같이 만들어 좌초시키는데 이론~ 안가라 앉네요. 그래서 조약돌 하나 올려놯습니다.
너무 장난스러워서 유치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유어 2마리가 들락날락 하면서 호기심을 보이네요.
나름 재미가 지네요.
어제 본 치어는 종적이 묘연하지만, 부디 무사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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