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감으로 때려잡아서 한번 설치해봤습니다. 2시간 걸렸네요..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원~ㅋㅋ

오늘 중고로 구입한 아마존 1500이 도착해서 숙원사업이었던 외부여과+역저면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1.  어항 다 들어내고 일만 저질러 놓은 상태..

2. 수족관집에서 파는 3천원짜리 저면 여과기 판을 2개 사서 붙였습니다.

3. 두개의 판 사이로 수류가 흐르도록 막혀진 여과기판의 벽을 뚫어버렸습니다.

4. 바닥에 깔아보니 아~~ 역시 싸이즈가 어설픕니다. 바닥을 저면여과판으로 덮을 생각이었는데

    제일 큰 싸이즈인데도 어정쩡합니다. 그래도 고고~~

    아마존 외부여과기의 출수구를 저면여과기에 꽂고 입수구는 그냥 어항에 노출시켰습니다.

    어항내에 수류가 전혀 생기지 않을까하여 외부여과기와 저면여과판을 연결하는 호스는 레인보우바를 이용했습니다.

    여과된 물의 일부는 어항내에 수류를 만들고 대부분은 역저면을 시키기 위해서요..

    여기서 제 예상이 많이 빗나갔습니다.  설치하기전에는 출수압이 너무 쎄서 바닥재가 살짝 날리거나 하진 않을까?

    레인보우바에서 나오는 물살이 너무 쎄진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물의 흐름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존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한듯..

    아마 지금쯤 흑사들은 엉덩이에 통풍시트깔아놓은 느낌일거같습니다. 바람만 살랑살랑 부는 정도???

    측면여과기를 다시 재투입해야하나 생각했는데 어항에서 눈에보이는 장비를 최대한 없애버리려고 외부여과기 샀는데

    그럴수는 없어 과감히 포기합니다. 물고기들에게 필요한 산소는 수초가 열심히 뿜어주리라는 믿음만을 가진채..

5. 셋팅완료 사진입니다.. 아직은 백탁이 심해서 사진이 잘 안나오네요~

    어쨌든 숙원사업을 해결해서 뿌듯합니다....나는 이렇게 뿌듯한데 와이프가 자다가 나와 새벽1시에 뭐하는거냐고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째려보고 들어가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