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같은 외부여과기도 이제 저렴하게 직접 원하는 크기로 만들어 봅시다.

사용한 재료는 150mm PVC파이프 약 500mm(50cm),
                 150mm용 소켓, 150mm용 소재구, PVC본드,
                 5mm두께의 PVC 판 200*200, 16mm 탭 2개

필요한 도구는 전동드릴과 드릴날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 (입수구 만들기)
처음할일은 파이프 아래에 구멍을 내는것입니다.
위 사진과 같은 탭을 설치해야합니다.

 고무의 외경을 재보니 17.50mm입니다.
고무의 신축성을 생각해서 꽉 조이게 설치할려면
17mm로 구멍을 내야합니다.

 파이프에 구멍을 냅시다.
지름이 17mm이므로 파이프 끝에서 약 20mm정도 위에 1mm드릴로 구멍을 냅니다.
처음부터 17mm드릴로 구멍을 낼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구멍을 낼 자리를 잘 잡아
작은 드릴날로 길을 만들고
점차 단계를 밟아
큰 드릴로 구멍을 점점 넗히는 것입니다.

 지름이 16mm인 드릴로 구멍을 내었습니다.
처음부터 17mm 드릴로 구멍을 내면
자칫 탭이 헐거워질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한치수 작은 드릴인 16mm로 구멍을 내야합니다.
후에 샌딩블럭으로 갈아내주시면서 맞추시면 됩니다.

 샌딩블럭이라는 연삭탭입니다.
옆 사진처럼 원통형이 있고, 삼각형 모양이 있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샌딩블럭으로 갈아내면 경사지게 갈리므로 되도록이면 원통형 샌딩블럭으로 수직으로 갈아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드라멜]이라는 전동공구로 갈아내는것이 더 잘갈립니다.
일반 드릴로도 가능하지만, 저속의 드릴(전동드라이버 겸용)으로 갈아낼시
드릴에 무리한 부하가 걸리므로 조심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뚜껑에도 구멍을 냅니다.(출수구)
그러나 여기 변수가 있군요.
뚜껑의 두께가 7mm더군요.
여러분은 입수구와 마찬가지로 옆으로 뚫으시기 바랍니다. (단, 소켓의 두께도 있으므로 이럴때는 소켓의 밑부분을 잘라 짧게해주는 것도 좋겠네요.)

저는 이미 구멍을 냈으므로 계속 진행합니다.
고무가 잡을수 있는 부분은 5mm이므로
주변을 2mm더 파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고무가 나와서 잡는 부분을 약 2mm정도 주변을 파내주었습니다.
[엔드밀]이라는 연삭탭을 사용해서 깎았습니다.

 고무탭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위 사진을 가까이 찍었습니다.
괜찮게 맞는군요.. ^^:

 고무탭 설치한 반대편 모습입니다.

 입수구도 고무탭을 설치하였습니다.

 반대편 모습입니다.

 안쪽에서 본 모습

 위 사진 반대편

 이제 각 부분들의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제 각 부분을 접착해주면 됩니다.
옆 사진은 바닥부분에 들어가는 PVC판입니다. 5mm정도면 무난합니다.
그러나 접착시 주의할점은 가장 판판한 면에 파이프를 붙여야합니다. 오른쪽사진은 약간 울퉁불퉁하므로 이쪽이 바닥이 됩니다.

이유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관을 붙이는 면은 약간의 굴곡이 있으면 소재구를 닫을때 비틀려 판과 관이 떨어질 위험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면 바닥을 접착합니다.

 PVC 접착제입니다.
이런게 보통 2개는 있어야 합니다.
특히 바닥판과 관을 붙이실때는 넓은 면적을
두껍게 발라주어야 떨어지지 않습니다.
뚜껑을 돌릴때 그 힘이 바닥판과 관사이에 전달되므로
이곳을 부실하게 접착하시면
떨어지므로 반드시 넉넉하고 두껍게 발라주어야합니다.

 소켓과 소재구(뚜껑)를 접착합니다.
옆사진은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붙이실때도 순서가 있습니다. 바닥판과 관을 붙이시고 소켓과 소재구를 접착합니다.
그 후에 관과 소켓을 접착하는데 이유는 관의 입수구 위치와 소재구의 출수구의 위치를 정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입수구와 출수구를 동일선상에 놓지않고 약간 틀어지게 놓았습니다.

 옆그림과같이 접착하게 되면
입수구호스와 출수구 호스가 서로 일직선상에 있으므로
가지런한 모습을 보실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