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로 마무리한 아마존1500외부여과기 분해기(?)

마침 지인중 한분이 여과기를 기증하여 테스트에 들어갔다...

역시 모터는 돌아가는데 작동이 안된다.. 일단 임펠러는 이상무...

쪽쪽 입출수구를 빨아보니 출수구가 막혀있다..(너무 빨았더니 뽈따구가... ㅜㅜ)

케이스만 멀쩡하면 그동안 꿈꿔온 모터의 다운그레이드를 시킬 절호의 찬스다..(40와트 열라 부담스럽다...ㅡㅡ;;)

과감하게 분해시작...(집사람 애덜과 친정가서 방해할 사람없다 ㅋㅋ -- 이런거 분해하면 어지르고 고치지도 못하고 성질만 더럽게 된다고

다시 사라고한다... 돈은 안주고 뭘로 사란말인가.... ㅜㅜ)

수류조절장치로 돌아가는 출수구안의 볼이 안돌아간다... 볼의 홈이 마모되어 헛돌았던것이다...

-- 입출수구 가운데 있는 수류조절기 너무 자주 너무세게 조절하면 이꼴난다...--

이리저리 잔머리 굴려 대충 돌아간다..

(잡다한 생각을 관장하는 전두협만 좀 많이 발달한 특이한 뇌구조인가보다...일명 잔머리만 잘굴러간다 ㅜㅜ;;)

물이 영감 뭐(?) 나오듯이 나온다..

펌핑을 하니 5분후에 슬그머니 나온다.. 서걱거리는 소리와 함께....(모래가 피스톤에 무자게 끼였다보다...)

머리 열라 아프다 내일하자.. 새벽 1시 30분...

이번에 완전 분해하기로했다...

어짜피 측면여과기나 수중모터로 다운그레드할테니.... ㅋㅋ

펌프쪽을 분해하려고 번쩍거리는 브랜드가 있는 은색판을 제거한후 펌프쪽을 뜯어보니 나사에 녹이 장난이 아니다...

분해일지를 쓰려니 왜 이리 재미없이 글만 길어지는지... 쪼금 졸리기도하다..

이제 부터 고난의 연속이건만...ㅜㅜ (다음 기회로 미루자...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는 전문가이다..ㅡㅡ;)

.....

아무튼 결론은 내부에 다른펌프로 변형시키기엔 펌핑구조와 사기(?)같은것으로 모터를 고정시켜서 파손의 우려가 있다..

하지만 내부모터를 죽이고 에어펌프를 사용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전력이 약한 펌프로 다운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전기세도 전기세이지만 같은 용량의 에하임에 비교하면 필요이상으로 물의 세기가 세다...)

시간 날때 스프링가게가서 스프링 바꾸고 다시 해보고  또 영감(?) 같으면....

그땐.... 다시 다음으로 미눌꺼다....

참고로 사진 올립니다.. 대부분의 외부여과기가 그렇듯이 정말 간단한 구조입니다.. 누수 우려있는곳은

잘 알려진 입출수구밸브의 링과 펌프쪽링(사실 이쪽이 펌핑으로 링이 마모되어 더 잘 누수가 일어납니다만 대부분

이곳은 모르시더군요..아마존과 에하임프로등 펌핑여과기는 다 있습니다) )  그리고 입출수구 속의 링...

3곳이 링의 마모로 누수가 우려되는곳입니다)

아마존외부여과기를 쓰시는 분들이 많아 문제소지가 있는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하려 했지만 글만 길어지고 연 이틀

안돌아가는 머리와 몸으로 씨름했더니 졸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