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마름병 증상을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한지 대략 1주일 정도 되어 가는 상황입니다.
치료당시 시도한 순서는 아래와 같구요.
1. 20큐브 항에 수온 26도, 0.5 % 소금욕으로 격리
2. 1시간 뒤 젤콤 원액 3 mL 정도를 7 L 에 희석
3. 1일 경과 후 50% 환수(소금은 보충), 메디슨 O(프라지콴텔) 3 mL 투여(중증 치료)
4. 1일 경과 후 50% 환수(소금은 보충), 메디슨 O 2 mL 투여
5. 2일 경과 후 먹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여 본항에 부화통 설치하여 격리
(프라지콴텔 약욕 총 3일)
6. 1일 경과 후 비교적 정상적인 배변이 관찰되었으나, 먹이 반응이 시원찮고, 배가 여전히 말라붙은 모습을 보여
물 250 mL 에 메디슨 O 3 mL 투여한 뒤 30 분 정도 약욕 후 다시 본항에 격리
7. 현재: 1일 경과 후, 역시 배변은 관찰이 되나 먹이반응이 시원찮고 배가 여전히 말라붙은 상태 관찰됨.
걱정되는 부분은 크게 세가지인데요
1. 완치가 되었고, 배가 부풀어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개체마다 다른데 괜히 걱정하는 것인가 (보통 2일 정도면 배가 부풀어오른다는데...)
2. 먹이반응이 아직 온전치 않다는 점 - 탈각 알테미아, 테트라비트, 테트라구피, 냉동 장구벌레, 냉동 브라인쉬림프도 줘 봤지만 별다른 차이는 없었습니다. 비X떡 양어장 2호 사료를 시도해볼까 싶기도 한데 이거마저 뜯으면 사료가 다 썩을 것 같아요....ㅠㅠ
3. 보통 기생충에 의한 배마름병일 경우, 바늘꼬리병 마냥 꼬리를 접는다는데 이녀석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꼬리를 접지는 않고 있다는 점
그래서 일단 먹이를 먹기는 먹는 것 같으니 약욕을 잠깐 쉬었다가 다음주 월요일 정도에 프라지콴텔 약욕을 좀더 강하게 해서 다시 시작할 것인지, 당장 약욕을 재개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질병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른 치료법을 시도하는 게 나을지.... 다른 분들의 조언을 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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