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물생활한지 얼마 안되서 처음 받아본 치어들..

지금은 큐브에서 키우지만 부화일을 몰라서 아침에 깨보니 유영하는 녀석들 급하게 잡아 넣는데

와이프가 주변에서 들으니까 수초가 있으면 그냥 합방 시켜도 잘 큰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그 담날 마트표 화분타입(바닥재가 안되서)으로 되어 있는 수초가 수조안에 자리잡고 있네요..

(마트에서 와이프가 사왔답니다..)

그리고 사흘후 물이 너무 누렇게 혼탁해지고 수초 잎들이 날려서 수초를 건져봤더니..뿌리도 없고  밑부분이 전부 썩어있네요..

수조물 갈어주고 일주일쯤 지났어요..자갈 사이로 꼬물 꼬물 기어다니는 점들..이런 달팽이네요..

물속이라 그런지 달팽이가 그렇게 빠른지 처음 알았습니다..

잡을려고 손넣으면 돌틈으로 사라지고 다음날 얼굴 들이밀다가 또 사라지고..

결국 수초를 사온게 아니라 살아있는 달팽이를 사왔다는..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릴께요..수초도 없고 그늘에 수조를 놓아서 이끼도 없는데 그냥두면 먹을게 없으니까 달팽이가 사라질까요?

혹 달팽이들이 물고기의 배설물을 먹지는 않겠죠?..(먹어주면 저야 고맙지만요..)

바닥 돌사이로 좀 숨을 공간이 많은데 달팽이들이 숨어서 잔뜩 번식하다가 갑자기 때거지로 나오지는 않겠죠?

그리고 수초 키우시는 분들이 달팽이를 싫어하시던데 수초말고 물 수질에도 영향을 주나요?..^^

그냥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