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맹그로브와 부레옥잠을 구해서 키우다 보니..

이녀석들이 물의 정화에 엄청난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왠만한 여과제에 돈을 투자하는 것 보다는 이런 식물들을 이용하는것이 훨씬 더 효과도 좋고

식물이라 미관상에도 더 좋은듯 하더군요..^^

실제로 해수어 하시는 분들은 망그로브를 많이 이용하고 계시고..

폐수 정화시설에서는 부레옥잠...

이밖에도 창포나 미나리 등등..

질산염, 인 등을 빠른 속도로 제거해주는 식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것이..

김치통? 같은..-_-; 아무통을 하나 준비하고..

물고기를 키우는 어항과 그 통의 물을 서로 순환되게 만들어준 뒤에..

그 통에 정화식물을 키우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그냥 어항에다가 정화식물을 키우기에는

물고기 관찰하기에 좀.. 방해도 되고..

부레옥잠이나 물배추 같은 떠다니는 식물은 다른 수초의 광합성에 방해를 주니까..

이렇게 따로 여과시설을 만들면 좋을 듯 하단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부레옥잠 같은 식물의 잔뿌리는 박테리아가 살기에도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도 하니까..

인공적인 여과제보다 훨씬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아기물고기나 치비가 생기면.. 그쪽으로 옮겨둬도 좋을듯 하고..

하지만 문제가..=ㅅ=;;

두 수조사이의 물을 어떻게 순환시켜야 할까요?

상면여과기 만들때처럼.. 수중모터?? 이용해서..

양쪽에 하나씩 달아두면 될까요?

미나리꽃이나.. 부레옥잠꽃..

이런 수생식물 꽃들도 참 이쁘던데..

기회되면 이런식의 정화시설을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